북유럽 신화(영어: Norse mythology or Scandinavian mythology) 또는 북구 신화는 기독교가 본격적으로 전파되기 전에 스칸디나비아 일대에 광범위하게 퍼진 신화 및 전설을 뜻한다. 유럽 3대 신화라 일컫는 것 중 하나로, 그리스·로마 신화 다음의 인지도를 자랑한다. 켈트 신화보다는 훨씬 더 유명하다. 최근에는 마블 영화 시리즈 덕분에 세상에 토르를 모르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다.
출전편집
대부분의 신화가 그렇듯, 신화는 다양한 버전으로 민간에 전승된다. 그리고 이런 신화의 체계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 의해 문헌이 남는다. 북유럽 신화의 경우, 스노리 스투를뤼손(Snorri Sturluson)이 그런 사람이었다. 산문 에다(Prose Edda)와 운문 에다(Poetic Edda)는 북유럽 신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자료다.
국내에도 여러 책이 나와서 북유럽 신화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세계관편집
우주론편집
신화는 민족의 정신을 은유적으로나 상징적으로, 한편으로는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신화에는 교훈도 있고, 재미도 있기 마련이다. 북유럽 신화 또한 그렇다. 북유럽 신화를 믿던 집단은 주로 바이킹이다. 이들은 세상을 아홉 세계로 봤던 모양이다.
- Asgard
- Vanaheim
- Alfheim
- Midgard
- Jotunheim
- Nidavellir
- Svartalfheim
- Hel
- Niflheim
발할라는 어디에?! 문서를 읽다 보면 알게 된다.
신편집
바이킹이 믿던 신은 유일신이 아니었다. 이들은 투쟁도 하고 속임수도 쓰지만, 신 중의 신, 오딘은 무엇보다도 지혜를 갈구하던 신이다. 특히 바이킹은, 신이라는 개념을 인간은 감히 대적할 수 없는 존재로 간주했다. 그런데도 주신 오딘은 종말을 막지 못한다. 이렇게 신들은 전지전능한 존재가 아닌데도 운명을 의연하게 받아들인다. 바이킹은 아무래도 이런 신화를 구전하면서 용기라는 덕목을 상당히 숭앙한 듯하다. 또한, 고대 북유럽인에게 명예는 대단히 소중한 것이었다. 물론 로키처럼 기행과 장난을 일삼으며 소동을 일으키는 신도 있긴 하다.
대부분의 바이킹이 좋아한 신은 토르이며, 오딘은 주로 귀족층이 좋아했다.
숫자 9편집
북유럽 신화에서는 유독 아홉과 관련된 게 많이 등장한다. 당장 세계의 숫자가 9개인 판국이다.
라그나로크편집
‘신들의 황혼’이라고도 불리는데, 북유럽 신화의 막을 내리는 종말이자 일종의 예언이다. 그러나 세상은 라그나로크를 맞이해도 끝나진 않는다. 오딘은 라그나로크에 대비하기 위해서 꾸준히 준비한다. 전장에서 죽은 용기 있는 전사의 혼을 선별해서 발키리가 발할라로 인도하는 게 다 라그나로크에 대처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