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는 바퀴가 부착된 의자로, 신체장애인들의 이동을 위한 보행기구이다.
구조편집
크게는 수동식과 자동식으로 나눌 수 있다.
수동식편집
수동식은 이름 그대로 사용자가 '수동으로 직접' 휠체어를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비장애인들이 휠체어 하면 생각하는 이미지이기도 하며, 장애인 픽토그램에서도 나오는 대표적인 휠체어의 스테레오타입이다. 구조는 가죽으로 된 의자에 양 옆으로 바퀴가 달려있으며 아래에는 발판과 보조 바퀴가, 뒤로는 동행자가 사용자를 밀어줄 수 있게 손잡이가 부착되어 있다. 바퀴에는 사용자가 혼자서 휠체어를 이끌 수 있도록 손잡이가 있다. 가격이 저렴한 것은 제질이 철, 중간 정도는 알루미늄 합금, 비싼 것은 카본섬유로 만들어 진다.
가격이 자동식보다 비교적 저렴한 것이 장점이지만, 사용자가 직접 이끌어야 하기에 힘이 들어간다는게 단점이다. 그래서 오랫동안 수동식 휠체어를 사용하다 보면 팔에 근육이 붙을 정도다. 또한 아무리 팔 근육이 강해도 언덕같은 곳은 동행자가 밀어주지 않으면 이동할 수 없는 점도 단점이다.
자동식편집
자동식은 조이스틱처럼 생긴 컨트롤러와 버튼들을 이용하여 전자동으로 움직이는 방식이다. 구조 자체는 수동식과 크게 다를건 없지만 수동식에 비해 의자와 바퀴의 크기가 훨씬 크다. 또한 팔걸이 끝부분에 조종하는 조이스틱과 버튼이 있다. 우선 수동식에 비해 큰 힘을 안들이니까 힘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큰 장점이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게 단점이고 충전식이므로 재때재때 충전을 해 줘야한다.
전신마비 등으로 인해 몸 전체가 마비된 장애인에게는 자동식이 필수다. 이럴때는 휠체어가 필요에 따라 개조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컨트롤러의 위치를 얼굴쪽으로 한다던가... 사람들에게는 스티븐 호킹의 모습이 떠오를 것같다.
신체장애인들에게는 이 휠체어가 필수품이기 때문에 자동식 휠체어를 입맛대로 개조하여서 휴대폰 충전기, 물건 거치대, 머그컵 거치대, 각종 가방.. 등등등의 보조기구들을 달아서 쓰기도 한다.
문제는 도로교통법상 보행자로 분류되서, 조종이 불편한 인도를 피해 차도로 다니다가 피해가 나면 과실비율이 장난아니다.. 빨리 개정해야 할 부분이다.
기타 용도편집
패럴림픽 등에 나가는 신체장애인들을 위해 사이클형 휠체어도 있다. 대부분이 선수용이다.
휠체어 고르는 팁편집
구매 정보편집
휠체어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정보이다.
우선, 병원에 와서 호실마다 들러서 판매하는 돌팔이들에게는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 바가지를 씌우는 일도 많고 품질도 영 안좋다.. 휠체어는 기본적으로 절대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품이고 자동차나 마찬가지로 꼼꼼히 살펴봐서 골라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수동식은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보다는 해외에서 사는게 관세도 안붙고 싸다. 휠체어는 관세제외 대상이라서 관세 안붙는다. 그리고 구매할때 보조금을 주는 경우도 있으니까 시청이나 군청, 가까운 주민센터에 문의해보고 만약 저소득층이면 휠체어 지원 사업도 있으니 문의해서 구해도 된다.
건보 지원편집
국민건강보험에서 지원하고 있다. 여건에 맞는지 살펴보고 해당되면 혜택을 받자.
- 건보 가입자 : 기준금액 48만원, 환급 43만 2천원 (90%환급) - 수동휠체어, 기준금액 209만원(전동휠체어, 90%환급) - 전동휠체어
- 기초생활수급자 : 기준금액 48만원, 환급 48만원 (100%환급) - 수동휠체어, 기준금액 209만원(전동휠체어, 100%환급)
- 환급 기준 : 내구연한(5년)안에 1인당 1회에 한하여 기준금액 이내로.
- 지급절차 (건보가입자) : 의사에게 처방의뢰를 한 후 -> 처방전을 받고 -> 보장구 구입(영수증 필수!!!!) -> 의사에게 영수들 들고가서 검수의뢰 하고 -> 의사검수 받은뒤 -> 건보공단에 신청하면 -> 통장으로 지급해준다.
- 지급절차 (기초수급자) -> 처방전을 받는 것까지는 건보가입자와 동일하다 -> 가까운 시군구청에 가서 -> 수급자격 신청한다음 -> 통과되면 서면으로 통지가 온다 -> 그 뒤 보장구 구입(역시나 영수증, 적격통지문 필수) -> 그리고 병원가서 보장구 검수받고 -> 시군구청 사회복지과 가서 청구하면 -> 지급해준다.
- 필요서류 : 보장구급여비지급청구서 (건보가입자)or보장구구입비지급신청서 (기초수급자), 보장구 처방전과 검수확인서 1매씩, 휠체어 영수증, 건보증, 장애인수첩, 통장, 도장
내 몸에 맞는 휠체어편집
- 사용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 :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느냐, 아니면 실외에 나갈일이 많냐를 고려해야 한다. 실외에서 사용한다면 6인치 포밍 캐스터가 적당하고 실내에서 쓴다면 휠체어 크기부터 집의 공간, 복도, 문턱, 수납할 곳 등등을 모두 고려하고 확인하자.
- 이용 목적이 우선 : 이동, 탑승을 우선한다면 당연히 그 기능에 맞는 휠체어를 골라야한다.
- 신체상황이나 장애정도 체크는 필수 : 편안한 좌석을 중요시한다면, 안락성이 높은 휠체어나 신체 및 장애정도를 체크하여 구입하는게 좋다.
- 앉은 높이 체크는 필수! : 일단 앉은높이는 무릎안쪽~발바닥의 길이에 30mm정도를 더하면 된다. 발 구동이면 발이 바닥에 확실하게 오는 사이즈가 제일 좋다. 앉은 높이는 이동의 쾌적성과 탑승성을 좌우한다. 휠체어 타기 전에 꼭 체크해보자.
- 좌석폭은 여유있게 : 여름, 겨울철의 패션이나 좌석 이탈,이동시의 편리를 고려해서 좌석폭 역시 여유가 있어야한다. 앉은 자세에서 엉덩이 사이즈보다 50mm정도를 더한게 제일 좋다.
- 욕창을 방지하고 싶다면 : 휠체어에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욕창이 생긴다. 물론 욕창을 방지할 수 있는 쿠션이나 용품은 많이 있다. 엉덩이가 아프거나 너무 많이 앉아있어 욕창이 걱정된다면 도넛형 쿠션 하나 사서 깔고 앉으면 덜해질것이다. 압력을분배하는 특수 휠체어를 사용할수도 있다. 쿠션 외에 공기나 젤도 이용할수 있다.
- 미성년자라면 성장도 고려하자 : 미성년자라면 아직 성장중이기 때문에 휠체어가 금방 작다고 느껴질수도 있다. 미성년자의 경우는 성년보다 자주 갈아주거나 교체해야 하기에, 가격 부담이 많이 들수가 있는데 이럴때는 조절가능한 체어종류를 고르는게 도움이 된다.
휠체어 대여 정보편집
휠체어를 영구적으로 사용하는게 아닌 단기적으로 사용하거나, 먼 곳으로 여행갔을때 휠체어가 필요한 사람이 참고하면 좋다. 또한 대부분의 대여 휠체어는 수동식만을 취급하므로 자동식이 필요한 사람은 참고에 주의바란다.
관공서 대여편집
관공서 대여는 우선 건보공단에서 무료로 대여받을 수 있다. 건보공단 사이트 민원센터에 간 다음 보장구 예약신청을 누른 뒤 자신이 사는 지역or여행할 지역에 재고가 있는지 살펴보자. 수령시에는 신청한 사람 신분증만 들고 가면 된다.(진단서 같은거 필요없다) 단 2개월만 사용 가능하고 연장은 1개월씩 3번만 된다.
또한 시군구청에서 무료로 대여받을수도 있다. 만약 여행을 가는 지역에 아는 사람이 있다면, 부탁해서 가까운 시군구청에 문의를 부탁해보자. 주말은 불가능하지만 평일에 미리 대여받아 놓으면 된다. 이글을 쓰는 필자도 서울에서 종종 강서구에 사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강서구청 마크가 뒤에 찍힌 휠체어를 탔다. 물론 이것도 며칠 정도밖에 못 빌리니까 단기간 여행이나 급히 필요할때 이용해보자. 또 간혹 남은 휠체어가 없을 때도 있으니까 주의.
복지관 대여편집
장애인복지관에서 휠체어를 대여해주기도 한다. 무료인 경우도 있고 유료인 경우도 있으니까 자세한 것은 그 복지관에 문의하거나 사이트를 참고해봐야 한다. 장애인복지관도 주말에는 문의가 안되는 곳이 많다. 대개 직접 방문해서 문의하거나 전화로 미리 말을 해둬야 한다.
사설업체(의료기) 대여편집
사설업체는 99%가 병원 주변에 흔히 보이는 의료기에서 빌린다. 대부분 수동식만 취급하니까 주의. 보통 1달단위로 끊는데, 약 4~5만원 정도 한다. 하루나 며칠 단위로는 안 빌려주는 곳도 많은데 빌려주는 곳도 있는 것 같다. 그럴때는 미리 물어보는게 좋을듯..
역사 대여편집
도시철도나 철도역에서 타고내리는게 불편한 승객을 위해 역사에는 항상 휠체어가 구비되어 있다. 안내센터나 사무실에 문의하면 대여할 수 있다. 물론 역사나 열차 안에서만 탈 수 있으니 그 점은 유의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