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朴槿惠)는 박정희의 딸이자 헌정사상 최초로 헌법재판소로부터 탄핵이 만장일치로 인용된 대통령이며, 이승만 이후 두 번째로 국민에게 끌려 내려온 지도자. 전직 대통령으로 부르지 않아도 된다. 촛불혁명 이후로 죄수번호 때문에 503이란 별명으로 불린다. 뭘 잘했는지 물어보면 마땅히 떠오르는 게 없지만, 뭘 잘못했는지 물어보면 누구나 술술 불 수 있다.

생애편집

유년시절편집

정치권으로편집

이명박과의 팩트 승부편집

2007년 한나라당 경선에서 전설적인 팩트 승부를 펼쳤다. 서로의 부정을 폭로하게 되었지만, 결국 이명박에게 밀렸다.[1]

대통령편집

정책에 대한 것은 박근혜 정부 문서로. 여기서는 정치적인 면을 중점적으로 서술한다.

외교적 무능편집

미국이 박근혜 정부의 외교 수준이 떨어진다고 혹평했다.[1] 물론 그 지지자들은 이 악물고 못 들은 척했다. 2013년 첫 방미 당시 미국 측과 매트리스에 관해 협상을 벌였다는 말도 있지만, 실제로 매트리스를 교체했는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2] 심지어 오바마가 면전에서 "Poor President Park doesn't even remember what the other question was."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외교적으로 결례인 건 맞아서 백악관에서는 해당 내용을 묵음으로 처리했지만, 정작 청와대가 망신을 당했다는 인식이 없었다.

탄저균 밀반입편집

블랙리스트편집

국정원 선거 개입 논란편집

세월호 참사편집

2014년 세월호가 침몰할 때, 청와대는 기능하지 않았다. 수시간 후 박근혜가 내뱉은 말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다는데 발견하기가 그렇게 어렵습니까"였다.

메르스 사태편집

중동이 아닌데도 감염자수 세계 2위를 대한민국이 달성했다. 낙타고기를 먹지 말라는 무의미한 대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어느 오늘의유머 회원의 가족이 마지막 환자였다고 한다.[3]

마티즈편집

사드배치편집

경상북도 성주에 사드를 배치했다. 성주에서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지만, 총선에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의 의석을 차지하면서 과연 사드 배치 반대가 성주군민의 대세적인 여론인지 의심스러워졌다.

중국 전승절 참가편집

박근혜가 저지른 가장 심각한 외교적 실책.

한일 위안부 협정편집

국민적인 합의 없이 제멋대로 위안부 협정을 맺어버렸다.

2016 총선 패배편집

우병우 감싸기편집

촛불혁명편집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탄핵 인용편집

청와대는 왜 오판했나?편집

탄핵이 기각될 줄로 예상하고 미리 축하 케이크까지 준비했다고 한다.

친위 쿠데타 가능성을 몰랐나?편집

퇴임 후편집

의미 불명의 웃음편집

법적 처벌편집

그간 대통령으로서 저질렀던 범죄에 대해서 법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형량이 너무 짠 거 아니냐는 불만이 상당하다. 이때부터 ‘503’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태극기 집회에 대한 책임편집

사면론 논란편집

박근혜를 사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여러 진영마다 의견이 첨예하게 부딪치고 있다. 박근혜 본인의 영향력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발휘되고 있는 셈이다.

부정론편집

박근혜를 사면하면 촛불혁명의 대의를 저버리는 짓이라는 말을 꼬박 붙인다. 또한 이에 덧붙여서 사면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를 적폐 취급하기도 한다. 박근혜가 옥사할 경우의 후폭풍은 전혀 생각하지 않거나 오히려 그런 후폭풍이 강하게 불었으면 좋겠다고 말은 안 해도 바라고 있다.

긍정론편집

박근혜가 부정을 저지르고 범죄를 저지른 것을 모르는 국민은 별로 없다. 그런데도 사면 가능성을 전면 배제할 수 없는 까닭은, 한국 정치의 특수성 때문이다. 박근혜가 옥사하면 반드시 이를 성역화하고 정치 보복의 피해자로 둔갑시킬 게 뻔하다. 이는 지리멸렬한 극우 세력을 규합할 대형 정치적 이벤트가 될 것이고, 오히려 이때 촛불혁명의 목표인 정상화된 나라는 물 건너가게 될 것이다. 정치적 극단성이 세계를 뒤덮는 오늘날, 사면은 충분히 숙고할 만하다. 더구나 사면한다고 해서 그게 박근혜가 무죄였음을 뜻하는 게 아니다. 결정적으로 박근혜 사면은 박근혜의 정치적 죽음을 의미한다.[4]

사면편집

2021년 12월 24일, 박근혜 사면이 결정되면서 한국 정치에 파장을 일으켰다. 사면 반대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으나, 온갖 커뮤니티 사이트, 특히 이재명 지지자들이 난리를 치는 것에 비하면,[5] 그다지 큰 반향은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6] 커뮤니티 사이트는 역시 찻잔 속 태풍인가.. 박근혜는 사면된 이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심심한 사의를 표했다.[7]

결론편집

판탕한 정치편집

대한민국의 윤리가 크게 폐퇴했다. 또한 근혜스럽다는 신조어가 널리 쓰였다.

박정희 신화 붕괴편집

박정희가 경제를 살렸으며, 그의 딸인 박근혜도 잘 하리라는 기대감이 집권 초기에 상당히 컸다. 그러나 이런 인식을 단박에 박살내듯이 경제민주화 공약은 어디로 사라지고, 가스·전기 민영화를 추진하려다 도중에 탄핵을 당하게 되면서 유야무야되었다.

현존하는 영향력편집

박근혜가 옥사하느냐, 사면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정치 구도가 변동되게 생겼는데, 이것이 박근혜가 여전히 영향력이 완전히 죽지는 않았다는 걸 보여준다. 물론 박근혜가 주도적으로 뭔가 방향성을 제시하는 쪽으로 영향력을 미치진 못 하고, 박근혜라는 존재를 이용하고 싶어 하는 쪽에서 좋은 도구가 되고 있다.

이 영향력을 증명하듯이 박근혜가 사면된 이후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박사모의 반감이 많이 누그러졌으며,[8] 윤석열의 지지율이 떨어지고,[9]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했다.[10] 여론이 대체로 잘한 결정으로 수렴되고 있기 때문이다.[11] 극한대립으로 치닫던 증오의 정치가 이번 사면을 계기로 하여 누그러질 것을 조심스럽게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룩편집

대한민국의 청년이 텅텅 빌 정도로 한 번 해보세요. 다 어디 갔냐고, ‘다 중동 갔다’고
 
출처
정말 간절하게 원하면 전 우주가 나서서 다 같이 도와준다
 
출처

여담편집

  • 2015년 추석때 박근혜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부사관 이하 모든 국군 장병들에게 전달한 특별간식이 논란이 되었는데, 구성이 김스낵, 멸치스낵, 약과라는 것. 당연히 부실한 구성으로 논란이 되었다.[2]

각주편집

  1. 이때 박근혜가 이겼더라면, 정동영 대 박근혜의 싸움이 펼쳐졌을 것이고,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정동영은 훨씬 더 극심한 참패를 당했을 것이다. 박근혜에 대해 늘 따라붙는 말이, 언젠가 한 번쯤은 대통령을 했을 사람이라는 점에서 차라리 이명박이 이때 경선에서 패배하고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른다. 정동영이 대통령 되어봤자 좋을 거 없다.
  2. 추광규 (2015년 9월 25일). “멸치 7마리, 대통령 특식 받고보니 '황당'. 《오마이뉴스》. 2021년 12월 26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