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뷰(Page View; PV)는 인터넷 웹사이트의 어느 한 페이지가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표시되는 것 혹은 이러한 요청의 수를 세는 단위를 뜻한다. 월드 와이드 웹 (World Wide Web)에서 한 페이지는 HTML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는 어느 다른 페이지에 의해 하이퍼링크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페이지는 웹 사용자가 선택하여 사용자 컴퓨터에 그 내용을 전송할 것을 요청한다.
이러한 페이지 뷰는 한 사이트의 사용자 행태를 분석하고 광고 등의 수익을 배분하기 위한 중요한 측정 요소이다. 수많은 웹 사용자들의 방문을 받는다면 이를 기반으로 광고의 효과를 측정할 수 있으며 이러한 측정이 객관적이고 믿을 만하다면 광고주로부터 요금을 부과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기준은 과거의 텔레비전 매체에서 주로 써왔던 방법인 시청률이 간접적인 통계적 샘플링에 기반한 것에 비해 직접적인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가짜 사용자 문제나 긍정적인 노출이 아닌 것도 측정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히트, 방문수, 순방문자편집
- 히트 (Hit)는 어느 한 파일이 어느 하나의 서버로부터 요청을 받는 것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한 페이지 뷰에는 복수의 히트 수를 생기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개의 그림 파일을 가진 한 페이지라면 한 번의 방문으로 3번의 히트를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 방문수 (Visit)의 기록은 어떤 사용자, 때로는 봇 (Bot)이라고 불리는 자동 프로그램이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 발생한다. 한 번의 방문은 여러 번의 페이지뷰와 히트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한 명의 방문자는 여러 번의 방문 기록을 만들 수 있다.
- 순방문자 (Unique Visitor)는 한 명의 방문자가 여러 번의 방문기록을 남기기 때문에 순수한 통계를 잡기 위한 개념이다. 방문자는 방문할 때 자신의 컴퓨터에 기록되는 쿠키를 남기는 것에 동의함으로써 나중에 방문할 때에 이 방문이 사람이 방문한 것임을 확인하고 기록에 남게 된다. 만약 쿠키가 남지 않는 경우 접속 IP를 기록하게 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순수 사용자의 방문 수를 추적하고 기록하게 된다. 보통은 24시간 안에 일어난 여러 번의 방문은 하나로 처리하거나 특정 시간 간격, 예를 들어 10분 안에 여러 번의 방문을 하나로 하는 방법을 채택하여 재방문 여부를 결정한다.
이러한 기록들은 서버나 웹페이지에 심어 둔 코드에 의해 로그에 기록된다. 이 로그의 기록은 마케팅이나 사용자 경험 디자인 전략 수립을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된다.
온라인 광고 수익의 척도편집
전술한 페이지뷰의 특성으로 인해 페이지뷰는 온라인 광고 수익의 척도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노출 수로 광고비를 산출하는 CPM은 말할 필요가 없고 광고 배너를 클릭한 수로 산정하는 CPC 또한 노출이 많이 되는 것이 중요하니 페이지뷰가 만만치 않게 중요해져 버렸다.
인터넷 매체, 유튜버 등이 조회수 내지 클릭수에 목숨 걸게 되는 것도 이것 때문인데, 조회수 내지 클릭수의 증가는 곧 페이지뷰의 증가로 이어지고, 페이지뷰의 증가는 광고 수입의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조회수가 곧 돈이 되면서 인터넷 사용자는 돈을 내지 않아도 인터넷 상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지만, 컨텐츠 생산자는 페이지뷰의 증가를 위해 자극적인 컨텐츠를 추천해주도록 사이트를 만들게 되었으며, 유튜브도 유익한 컨텐츠가 아닌 자극적인 컨텐츠 위주로 나가게 되고 이것이 돈이 되도록 하니 인터넷상의 수질이 나빠지게 되었다.
한국 포털 사이트 사례편집
UCC 동영상 사이트 판도라 TV의 경우 2007년 2월 현재 주간 2억 8천만 PV으로 순방문자수 하루 160만 명, 하루 42백만 PV라고 한다.[1] 네이트의 경우는 하루 평균 518만1천PV에 방문자수 1130만6천명이라고 하며 시장 1위 업체인 네이버는 하루 평균 8억6천만 건의 PV와 방문자수 1천3백만 명으로 전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2] 네이버와 같은 한국의 포털 사이트들은 주로 (내부)검색[3], 광고를 비롯한 뉴스, 게임에서 주로 수익을 올리는데, 40% 가까이가 바로 페이지 뷰와 직접 관련이 있는 검색 및 광고 부분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비판편집
페이지뷰는 웹 사용자 대중의 선호와 실제 노출, 그리고 긍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측정하는 데에는 올바르지 못하다는 비판이 있다. 특히 웹 2.0 시대에 페이지 뷰는 어느 한 페이지 전체에 대한 측정만 함으로써 위젯 엔진과 같은 마우스 클릭에 의하지 않는 새로운 웹의 형태에는 더 이상 맞지 않는다. 또한 일부 웹사이트에서 일부러 사용자를 원하는 페이지에 도달하는 단계를 조절함으로써 페이지뷰를 늘리고 이를 통해 수익을 늘리는 반사용성 디자인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있다. 또한 최근 사용자 그룹들이 자의로 어떤 특정한 검색어를 부각시키기 위하여 협동하여 검색어 순위에 영향을 미치려 할 때에 페이지뷰는 실제 정상적인 사용자에 의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유효성이 우려되고 있다.
각주편집
- ↑ “UCC와 함께 즐거운 연휴를”. 2007년 9월 28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7년 2월 19일에 확인함.
- ↑ 네이버는 ‘검색 제국’
- ↑ 한국 포털사이트의 검색엔진은 대부분 사이트 내부의 블로그 등 또는 그러한 내부사이트에서 하이퍼링크로 연결된 사이트를 검색한다. 엄밀한 의미에서 "인터넷 정보 검색"과는 다르다. 또한 검색 결과에서도 광고주 사이트의 순위를 높이는 조작이 이루어지고 있다.